[사진으로 보는 연말 결산②] 2014 레드카펫 명장면

입력 2014-12-30 14: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드카펫을 빛낸 화려한 드레스

매년 열리는 각종 시상식은 화려한 레드카펫으로 문을 연다. 레드카펫은 시상식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을 만큼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스타들도 레드카펫에서 돋보이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2014년도 마찬가지였다. 레드카펫 위의 스타들이 사진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레드카펫 위의 신데렐라’가 된 여배우부터, 한 시상식에 같은 드레스를 입은 해프닝까지…. 2014년을 뜨겁게 달군 레드카펫 화제의 장면을 다시 만나보자.<편집자주>


- 대종상 레드카펫까지 묶어버린 한세아의 ‘밧줄 드레스’


11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및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한세아는 강렬한 레드 톤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시스루 드레스의 노출보다 상의 부분이 밧줄로 묶인 디자인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세아의 드레스는 브랜드 ‘아뜰리에 러브’를 이끌고 있는 프랑스 유학파 이명제 디자이너가 한세아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2의 오인혜’ 노수람의 역대급 노출 드레스


12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3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노수람은 전신이 시스루로 디자인 된 드레스를 입었다. 드레스 사이로 속옷이 노출돼 더욱 화제가 됐다. 이 드레스는 김용식 디자이너가 노수람만 입을 수 있도록 그녀의 몸에 딱 맞춰 디자인 했다.

- 옷이 아닌 ‘스스로가 명품’임을 보여준 강소라의 3만 9000원 드레스


12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4 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에서 배우 강소라가 블루 톤의 매력적인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오프 숄더 디자인의 밀착 드레스로 슬림하게 밀착된 원피스와 심플한 하이힐이 어우러졌다.강소라가 선보인 드레스는 특히 가격이 3만 9000원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강소라 본인도 이후 “어떤 브랜드고 가격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화제가 돼 그 때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 청룡영화상 같은 드레스 해프닝 조여정-천우희 ’같은 아름다움’


조여정 천우희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었다. 이는 시상식 사상 초유의 사태로 화제가 됐다. 누드톤 롱 드레스는 아름다운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냈다. 같은 드레스를 입었지만 천우희는 수수한 메이크업과 액세서리 없는 모습으로 단아한 매력이 돋보였고 조여정은 화려한 액세서리와 메이크업으로 우아하고 섹시한 느낌을 더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서리슬 ‘무명배우의 노출 도전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 여배우들은 주최 측의 요청에 노출을 자제하고 우아함을 살린 드레스를 입었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노출을 감행한 서리슬의 등장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그러나 무명 배우인 그녀는 기사화되지 않아 영화제 개막식이 끝난 후에야 알려졌다. 이 드레스는 서리슬의 모친이 직접 리폼한 드레스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