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대표팀 줄부상…올스타전 제대로 치를 수 있나?

입력 2015-01-0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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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김종규(오른쪽). 사진제공|KBL

오세근·김종규·양희종 등 출장 불투명
10일 KBL 팀과의 올스타전 부실 우려

‘2014~2015 KCC 프로농구’가 7일 KCC-오리온스, KGC-LG를 끝으로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10일과 1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이어 13일부터 정규리그가 재개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10일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과 KBL 선발팀, 11일 주니어 드림팀과 시니어 매직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BL은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농구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올스타전 첫 날 이벤트로 유재학 감독(모비스) 등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코칭스태프와 12명의 선수들이 KBL 선발팀과 선의의 대결을 치르는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러나 적잖은 대표팀 멤버들이 부상으로 고전 중이라 100%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일각에선 올스타전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우선 KGC 오세근과 LG 김종규은 아직까지 코트에 나서지도 못한 채 장기간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그나마 오세근은 7일 LG전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김종규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에나 실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발목에 통증이 남아 있어 김종규와 LG 구단 모두 복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1일 눈 부위에 부상을 당한 양희종(KGC)도 절대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올스타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양희종은 6일 재검진 결과에 따라 출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지만, 출전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또 아시안게임 후유증으로 인해 체력에 문제를 보여온 문태종(LG)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도 올스타전다운 활약을 펼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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