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오바마 케어의 선구자?’

입력 2015-01-07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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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조너선 그루버 MIT교수가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로 선정됐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경제논문 정보사이트 ‘레펙’과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업체 ‘어피니언스’에 의뢰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5명을 선정해 이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에 오른 그루버 교수는 오바마 케어의 원조격인 미국 매사추세츠 주 건강보험 가입제도의 설계자이다. 그는 “미국인 유권자들의 무지함 때문에 오바마 케어가 의회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다”는 발언으로 한때 정치적 논란을 낳았다.

뒤이어 2위 자리에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종신 의결권을 가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Fed) 총재가 올랐다. 더들리 총재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 의장, 스탠리 피셔 부의장에 이은 연준 내의 3인자다.

그밖에도 연준 관계자 다수가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등 총 6명이 연준 관계자다.

뒤를 이어 3위에는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였던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 대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미디어와 학계 모두의 주목을 받은 경제학자로 이코노미스트 순위에선 3위, 레펙 순위에서는 22위에 올랐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8위, <21세기 자본>으로 학계와 일반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13위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소식에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그렇구나”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놀라워”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 오바마 케어 설계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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