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윤균상, 눈빛+손짓 마성의 존재감 빛나

입력 2015-01-08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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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윤균상, 눈빛+손짓 마성의 존재감 빛나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구치소 수감 중인 윤균상이 눈빛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6회 방송에서 윤균상(기재명)은 구치소로 면회 온 동생 이종석(기하명)에게 “네가 기자라 다행이다”라며 “적어도 앞으로는 네가 전하는 뉴스는 안심하고 볼 거 같다”며 동생에 대한 든든함을 표현했다.

극 중 살인죄로 구치소 수감 중인 윤균상은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기자가 된 이종석을 극 초반에는 경멸했지만 사건을 파헤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동생의 리포팅을 보며 마음을 열었다.

윤균상은 면회소 유리창 너머에 있는 이종석의 가슴과 머리 쪽을 손으로 톡톡치며 “여긴 뜨겁고, 여기는 차가우니까”라는 덤덤하지만 대견함 가득한 말투와 우수에 찬 눈빛으로 ‘투명형제’의 우애를 그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윤균상은 구치소라는 한정적 장소에 있기 때문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진 않지만 눈빛과 손짓만으로도 피노키오 중심에 있는 그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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