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일고 ‘강원FC 연간회원권 3000만원 선구매’ 통큰 지원

입력 2015-01-12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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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강원FC U-18팀 강릉제일고등학교 축구진흥재단에서 강원FC 연간회원권을 선구매하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여줬다.

강릉제일고 축구진흥재단 김재만 이사장은 12일 강원FC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3000만원 상당의 연간회원권을 선 구매했다.

이번 연간회원권 선 구매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아직 홈경기 연간회원권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강릉제일고 축구진흥재단에서 선 구매를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시즌 판매분(약 7780만원 상당)의 약 40%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강릉제일고 축구진흥재단 김재만 이사장은 “강원FC가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축구부의 준 프로화를 위해 올 시즌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지난 주 강릉제일고 축구부 학부모들을 위한 임은주 대표의 ‘강원FC 유소년 VISION 2015’ 프레젠테이션은 감동이었다. 유스 팀인 강릉제일고와 강원FC는 한 가족이자 ‘원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작지만 큰 정성으로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연간회원권 선 구매 이유를 밝혔다.

김재만 이사장은 또한 “강원FC가 투명해지는 과정을 지난 한 해 동안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그 놀라운 변화는 기적에 가까웠고 그래서 더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간회원권 구입은 강릉제일고가 강원FC 유스 팀으로 강원FC를 응원하기 위한 첫 단추다. 향후 강릉제일고 동문들과 강원FC 사랑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강원FC를 돕기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연간회원권 판매가 이뤄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선 구매를 통해 강원FC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신 강릉제일고 축구진흥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원FC는 앞으로 변함없는 관심과 체계적인 계획 아래 강릉제일고가 K리그 최고 유스 팀이 될 수 있도록 성장과 발전을 도울 것이다”라는 설명으로 향후 유스 팀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원FC는 이번 시즌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이 직접 영업사원이 되어 구단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마케팅팀이 연간회원권, A보드 등을 전담하는 구단운영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마케팅을 구상 중에 있다”면서 “강원도 18개시·군 및 도내 단체와 긴밀하게, 또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통해 진정한 도민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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