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 이번에는 1988?…전작의 ‘복고 열풍’ 이어갈 수 있을까

입력 2015-01-12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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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응답하라 1988'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다음 편의 배경이 1988년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오전 한 매체는 "'응답하라 1988'이 오는 7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이블채널 tvN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응답하라 1988'은 논의 중인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tvN 측은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중"이라고 밝히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는 신원호 PD의 작품으로 전국을 90년대 열풍으로 이끌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서인국 정은지 등이 열연을 펼쳤고 '응답하라 1994'를 통해서는 유연석 정우 고아라 등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응답하라의 3번째 시리즈가 1988년을 배경으로 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릴 수 있다. 특히 장국영·주윤발·왕조현 등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홍콩 영화배우들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또한 전성기를 맞았던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이문세·김완선·이선희·변진섭 등과 1988년 '대학가요제' 우승자인 故 신해철도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시기인 만큼 대회 마스코트 호돌이와 개막식에서 선보인 굴렁쇠 소년 등도 이슈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회적으로는 지강헌 인질극과 MBC '뉴스데스크' 중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모습이 생방송 전파를 탄 건 지금 세대도 아는 사건.

응답하라 시리즈는 첫 작품 ‘응답하라 1997’(2012)의 인기에 힘입어 ‘응답하라1994’(2013)가 제작됐다. 매년 가을·겨울 시즌에 방송됐지만 2014년에는 공백기를 가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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