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안과전문 美R&D 벤처에 전략적 투자

입력 2015-01-13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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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미국 안과전문 R&D 벤처기업인 알레그로사(Allegro Ophthalmics,LLC)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3차 제이피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행사장에서 임성기 회장과 이관순 사장, 햄파카라지오지안 알레그로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가 전략적 투자 및 루미네이트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알레그로사에 2000만불을 투자해 지분을 획득하며, 이와는 별도로 새로운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신약인 루미네이트에 대한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개발과 독점판매권도 획득하게 됐다.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혈관의 신생과 증식, 세포막 결착을 유도하여 다양한 망막질환을 유발을 억제하는 치료제)이다.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유리체황반견인, 당뇨병성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 노인성황반변성을 타깃으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루미네이트 개발사인 알레그로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알러간사에서 R&D를 주도해 온 연구진이 2011년 공동 창업한 안과 전문 R&D 벤처기업이다. 미국 내 안과 분야 석학 6명이 과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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