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tvN 월화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 평생을 약속한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까지 마음에 품으며 두 사랑 모두 위기를 맞이하게 된 여자 김일리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에서 감정 소모가 큰 장면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와 섬세한 표현으로 호평 받고 있다.
13일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진중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시영은 극 중 김일리에 몰입, 일리가 처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온몸으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눈물을 샀던 장면들을 완성했다.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 마음에 쉽게 울 수도 없는 일리가 이시영을 통해 고스란히 드너났다. 특히 이시영은 좌절에 무너지는 일리조차 현실감 있게 연기해 연민을 자아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 직후 포착된 모습은 완전히 정반대였다. 이시영은 특유의 장난기를 숨기지 못하는 듯 보였다. 카메라를 향해 눈을 흘겨 뜨며 짓궂은 표정을 짓는가 하면, 함박웃음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일리와는 또 다른 이시영 특유의‘긍정 에너지’로 생기 넘치는 발랄함이었다.
이처럼 이시영은 다소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우직하게 끌고 가면서도, 촬영 중간중간 쉬는 시간엔 재기발랄한 면모로 촬영 현장의 확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일리 있는 사랑’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작품.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출처 | 제이와이드 컴퍼니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