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검거 ‘인질극 벌이기 전 1명 이미 살해’

입력 2015-01-13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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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범 검거’

경기도 안산에서 벌어진 인질극 상황이 인질범 검거로 끝났다.

A씨는 13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자신의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자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별거상태인 부인이 연락을 끊자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A씨와 아내는 재혼한 사이이며, A씨가 붙잡고 있는 자녀들은 A씨의 부인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다.

부인으로 알려진 여성이 전화로 A씨를 설득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 당국도 출동했지만 상황이 계속되자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A씨 검거에 나섰다.

현장에서 전 남편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후 경직 상태로 볼 때 전 남편이 12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질로 잡혔던 딸 중 한 명도 중태에 빠져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 자세한 사건경위와 인물 관계는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안산 인질범 검거 소식에 “안산 인질범 검거, 비극적” “안산 인질범 검거, 참담하다” “안산 인질범 검거, 희생자 안타까워” “안산 인질범 검거, 희생자가 2명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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