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검거
경기도 안산에서 벌어진 인질극 상황이 인질범 검거로 끝났다.
A씨는 13일 오전 9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자신의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자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별거상태인 부인이 연락을 끊자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A씨와 아내는 재혼한 사이이며, A씨가 붙잡고 있는 자녀들은 A씨의 부인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다.
부인으로 알려진 여성이 전화로 A씨를 설득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 당국도 출동했지만 상황이 계속되자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A씨 검거에 나섰다.
현장에서 전 남편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후 경직 상태로 볼 때 전 남편이 12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질로 잡혔던 딸 중 한 명도 중태에 빠져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 자세한 사건경위와 인물 관계는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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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