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 진화 나선 장근석… tvN은 여전히 초긴장

입력 2015-01-14 1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장근석이 탈세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가운데 tvN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부터 장근석과 장근석의 중화권 활동을 중계한 모 연예기획사 장모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합계 수십억 원대의 추징금을 징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근석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 씨의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장근석 씨가 소속되어 있는 (주)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장근석 씨와는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즉시 수정신고 후 납부했고, 소속돼 있는 장근석 씨는 지금까지 세금에 관해서는 성실히 납부해 왔다”고 탈세 의혹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인 이들이 있다. 장근석이 출연하는 ‘삼시세끼-어촌편’ 첫 방송을 앞둔 tvN이다.

tvN의 한 방송관계자는 장근석 측의 공식입장 발표 이후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도 ‘삼시세끼-어촌편’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방송과 편집에 관한 부분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으로 현재로써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다른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장근석 씨 쪽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나 어떻게 또 문제가 불거질지 모르는 문제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자칫 프로그램 이미지에 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