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뉴 JYP’ 1호 가수는 지소울

입력 2015-01-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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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

자작곡 채운 데뷔 앨범 ‘커밍 홈’ 발표
박진영 벗어난 음악색깔 다양화 추구


그룹 2PM, 미쓰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브랜드 뉴 JYP’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브랜드 뉴(brand new)는 ‘완전히 새롭다’는 뜻으로, JYP엔터테인먼트(JYP)는 2015년 새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로 이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최근 소속 가수를 포함한 전 직원이 워크숍을 갖고 ‘다시 태어나자’는 결의를 다졌다.

JYP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지만, 그룹 갓세븐 외 지난 몇 년간 두드러진 성과를 낸 신인가수가 없었다. 또 FNC엔터테인먼트와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이 잇달아 증권시장에 진출하는 등 후발 기획사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브랜드 뉴 JYP’는 JYP의 심기일전, 권토중래 등의 의지를 담은 표현인 셈이다.

그 핵심은 ‘음악색깔의 다양화’다. 그동안 JYP 소속 가수들은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거나, 그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JYP만의 고유의 색깔을 유지해왔다. 레이블 고유의 독창적 음악색깔을 갖는 건 좋지만, 오랜 세월 지속되면서 그만큼 신선함도 퇴색했다는 평가다. 이에 박진영 색에서 벗어나 다양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뉴 JYP’를 이끌 1호 가수는 19일 데뷔 앨범 ‘커밍 홈’을 발표하는 지소울(김지현·27·사진). ‘커밍 홈’에 담기는 6곡은 모두 지소울의 자작곡이다. JYP에서 신인가수가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모두를 자작곡으로 채운 사례는 없었다. JYP가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지소울은 2001년부터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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