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개된 스틸 속 이연희는 다양한 기모노 차림을 선보인다. 짙은 화장에 강렬한 색감의 기모노를 입은 모습으로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신비로운 표정을 짓고 있을 때는 청순미까지 느껴진다.
이연희가 연기한 히사코는 김민(김명민)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수사를 방해하는 묘령의 여인.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게 혼란을 주는 그녀는 팜 파탈의 매력을 뽐내며 관객들까지 매혹시킨다.
이연희는 일본 최고의 전문가에게서 기모노를 직접 공수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을 만큼 게이샤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 한 달 전부터 직접 무용을 배우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촬영 시 부분적으로 전문 무용수 대역이 필요했지만 김석윤 감독은 그녀의 연기에 큰 만족을 표하며 대역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
권유진 의상감독은 이연희에 대해 “워낙 예뻐서 장신구를 배제했을 정도”라는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 2월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