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이미지를 담은 글꼴 ‘아리따’의 새로운 라인인 ‘아리따 부리’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리따 부리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단아하고 지적인 멋이 풍기는 현대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글꼴이다. 2005년에 개발된 ‘아리따 돋움’과 닮은 남매 글꼴이자 긴 호흡의 문장에 적합한 본문용 글꼴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 부리 개발을 위해 기존의 아리따 돋움 디자인을 총괄했던 디자이너 안상수 및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글꼴 디자이너 류양희 등과 협업해 2012년부터 2년간에 걸쳐 총 5종을 완성했다.
글꼴 명칭인 ‘아리따’는 중국 시경(詩經)의 첫 번째 시인 ‘관저’의 한 구절인 ‘아리따운 아가씨-요조숙녀’에서 따왔다. 사랑스럽고 아리따운 여성이라는 의미다.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부터 아리따 글꼴을 개발하기 시작해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