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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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아이브가 쿠알라룸푸르를 뜨겁게 달군 떼창 속에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브의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은 아시아 투어의 출발점이자, 정규 2집 ‘REVIVE+’ 발매 이후 더욱 강력해진 무대를 확인시키는 자리였다.

이날 아이브는 ‘GOTCHA (Baddest Eros)’로 오프닝을 열며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묵직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군무가 어우러지며 한층 강해진 팀 에너지를 드러냈다. 이어 ‘XOXZ’, ‘배디’, ‘아이스 퀸’ 무대를 통해 아이브 특유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보여줬다. 여기에 신곡 ‘블랙홀’까지 더하며 정규 2집의 확장된 스펙트럼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아이브는 미리 준비한 현지어 인사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티케이오’, ‘홀리 몰리’, ‘마이 새티스팩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탄탄한 라이브와 콘셉추얼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현장을 압도했다.

멤버별 솔로 무대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장원영은 ‘에잇’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레이는 ‘인 유어 하트’로 사랑스러운 감성을 전했다. 리즈는 ‘언리얼’로 청량한 분위기를 더했고, 가을은 ‘오드’로 몽환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서는 ‘슈퍼 아이시’로 보컬과 랩을 넘나들었고, 안유진은 ‘포스’에서 한층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아이브는 ‘삐빅 (♥beats)’, ‘오프 더 레코드’, ‘플루’까지 이어가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했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후반부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아이브는 ‘애티튜드’, ‘러브 다이브’, ‘레블 하트’에 이어 신곡 ‘뱅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뱅뱅’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만들었다. 이어 ‘아이엠’과 ‘애프터 라이크’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렇게 아레나 공연을 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공연 내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떼창이 나올 때는 마음이 많이 벅찼다. 앞으로 이어질 월드 투어에서도 더 많은 다이브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브는 18일과 19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