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사진｜방송 갈무리리
경찰은 터키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사라진 김모(18)군이 이슬람 무장 세력인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통해 IS 가담 절차 등을 문의했으며, IS 활동을 홍보하는 트위터 계정에 가입을 신청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군의 트위터에는 IS 관련 사진과 이슬람을 찬양하는 글이 발견됐으며, '현 시대에서는 남자들이 차별받고 있다' '나는 페미니스트를 혐오한다. 그래서 나는 ISIS를 좋아한다' 라는 내용의 글을 개재했다.
이후 김군은 'ISIS(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를 어떻게 가입하는지 아는 사람 있는가? ISIS에 가입하고 싶다', '나는 ISIS에 가입할 준비가 됐다. 어느 나라로 가면 되겠는가?'라며 직접적으로 가입 절차를 물었고, 한 트위터 사용자는 '먼저 터키로 개인적인 여행을 가라'며 '하산'이라는 인물의 전화번호를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터키로 간 김군은 비밀 메신저 앱인 '슈어스팟'을 통해 이 인물과 IS 가담 절차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g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