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2014 최악의 패스워드 공개 ‘뜨끔’

입력 2015-01-21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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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는 ‘123456’이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개토스에 본사를 둔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2014년 최악의 패스워드 25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패스워드를 포함한 계정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례 300만 건을 조사한 결과로 조사 결과 ‘123456’과 ‘password’가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7위는 각각 ‘12345’, ‘12345678’, ‘qwerty’, ‘234567890’, ‘1234’ 등 자판에서 연속으로 나오는 키를 누르는 조합이었고 ‘1234567’(11위)가 뒤를 이었다.

똑같은 숫자를 여러 차례 누르는 경우도 ‘111111’(15위), ‘696969’(22위), ‘123123’(23위) 등 흔했으며 ‘abc123’(14위)은 자판에서는 연속이 아니지만 알파벳 순서상으로 연속인 글자와 숫자를 누르는 조합이다.

뜻이 있는 단어나 단문을 사용한 경우는 ‘baseball’(8위), ‘dragon’(9위), ‘football’(10위), ‘monkey’(12위), ‘letmein’(13위), ‘mustang’(16위), ‘access’(17위), ‘shadow’(18위), 'master'(19위), 'michael'(20위), 'superman'(21위), 'batman'(24위), 'trustno1'(25위) 등이 있었다.

이외에 100위권 내에 운동 경기나 스포츠 팀 이름, 사람 이름, 네 자리로 된 1990년 전후의 출생년도 등이 많이 포함됐다.

스플래시데이터는 “흔한 패스워드를 사용할수록 해커가 당신의 이메일이나 은행 계정에서 정보를 빼내기가 쉬워진다”며 이런 패스워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뜨끔했다”,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바꿔야지”, “가장 털리기 쉬운 패스워드,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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