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폴라리스 회장·클라라 카톡기록…‘다량의 노출샷 회장님께 직전송’

입력 2015-01-19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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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이모 회장 사이의 문자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디스패치는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모 회장과의 모바일 메신저 내용 중요 부분을 분석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까지 여러 차례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는 클라라 측에서 법적 대응을 천명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성희롱 발언은 없었다.

클라라 측은 앞서 폴라리스 이모 회장으로부터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할 말이 있다”(저녁 술자리 제안)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받아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서는 클라라가 타이트한 운동복 사진 등을 보내고 ‘저와 함께하시면 즐거울 거다’라며 폴라리스 대표에게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클라라는 대화의 시작 대부분을 “회장님, 굿모닝”이라는 문자로 시작했고, 이 회장은 이에 다정하게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더욱이 클라라는 “란제리 화보를 촬영했다”며 노출 사진을 먼저 보내는가 하면, 계약서의 예민한 조항을 애교 있는 말투로 빼달라고 부탁해 실제로 폴라리스 대표는 그 부분을 삭제해주기도 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분쟁은 지난 15일 클라라가 폴라리스 대표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를 두고 폴라리스 측은 “양측이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계약서 전문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16일 클라라 측에 제안했지만, 클라라 측은 “연예인인 클라라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클라라 측은 디스패치의 보도에 “폴라리스 측의 일방적인 공개”라며 “클라라는 현재 홍콩에 체류 중이다. 추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복수 매체를 통해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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