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원작 이충호 작가 “예상치 못한 일”

입력 2015-01-22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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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원작 이충호 작가 “예상치 못한 일”

이충호 작가가 MBC 드라마 '킬미힐미'를 비난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지난 21일 이충호 작가는 트위터에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란 글과 함께 지성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했다.

이충호 작가의 웹툰인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이중인격을 가진 남자와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킬미, 힐미' 역시 7개의 다중인격을 지닌 남자와 그의 주치의가 된 여의사의 러브스토리를 다루고 있어 소재 유사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증폭되자 이충호 작가는 22일 트위터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네요. 지금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스페셜 웹툰 '하이드 Hyde' 마감 중입니다. 솔직히 1초의 시간도 아까운 상황입니다. 마감부터 끝내고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이충호 작가는 지난 1992년 잡지 '소년 중앙'에 단편 '고독한 전사'로 데뷔했으며 '마이러브', '까꿍' 등의 히트작을 집필했다. 2007년부터는 웹툰 '무림 수사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등을 발표했으며 올해 초 (사)한국만화가협회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충호 킬미힐미, 비슷하긴 하네" "이충호 킬미힐미, 정말인가?" "이충호 킬미힐미, 어떻게 전개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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