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우정마당’, 2월 삿포로 개최…조인성·블락비 등 참가

입력 2015-01-26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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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팔성)과 일본 삿포로관광협회(회장 호시노 히사오), NPO법인일한문화교류회(회장 이시바시 타쿠마)가 공동 주최하는 ‘한일수교 50주년 기념 & 제66회 삿포로눈축제 연계-한일우정한마당’이 2월6일~8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일 양국의 첫 공동행사로, 역사문제 등 다양한 정치 현황으로 인해 최근 냉각된 한일 관계를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6일 삿포로 니토리 문화홀에서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배우 조인성, 이광수 등이 참가하는 ‘K-드라마 & J-드라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날 4인은 드라마를 통해 한일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일우정한마당 공동조직위원장으로부터 특별 감사패를 수상한다. 또한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가한 여성그룹 멜로디데이와 일본의 바라단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오전에는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아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간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문화교류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이팔성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새누리당 국회의원), 염동열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일본의 요시카와 타카모리 자민당 중의원의원, 호시노 히사오 삿포로관광협회 회장, 이데이시 타다시 NHK 해설주간 등이 참석한다. 사회는 한상덕 KBS 보도위원이 맡는다.

같은 날 오후 삿포로 니토리 문화홀에서는 ‘K-팝 & J-팝 페스티벌’이 열린다. 개성 있는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은 그룹 블락비를 비롯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씨클라운, 인디 어쿠스틱 듀오 정흠밴드, 걸그룹 멜로디데이 그리고 2015년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지후가 출연한다. 일본 측에서는 인기 아이돌 팀쿠레렛코와 DJ&댄스 보컬 유닛 캐럿 등이 출연한다.

8일에는 ‘K-푸드 & J-푸드 특별 체험’ 행사와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커버댄스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K-팝 & J-팝 커버댄스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다.

이번 행사는 GFSC(Good Friends Save the Children)자선 캠페인으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GFSC에 기부된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아이돌그룹 씨클라운 등 행사 참가자들은 삿포로의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측 이팔성 공동조직위원장은 “삿포로눈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류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본 행사의 성공개최가 앞으로 한일 관계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공동조직위원장 또한 “문화교류를 통해 냉각된 한일 관계에 불씨를 재 점화 시키는 동시에 우리나라 문화융성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관, 한일의원연맹, 일한의원연맹,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이 후원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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