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필립스 세코’가 밝히는 커피에 대한 진실

입력 2015-01-26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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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많다. 이에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머신 제작사 ‘필립스 세코’가 커피에 대한 진실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커피가 몸에 무조건 나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집중력, 민첩성, 수리 능력을 높여주고 공격 성향을 떨어뜨린다.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 노폐물을 내보내는데 도움을 주고 심장박동 횟수를 늘려 심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기도 한다.

커피가 입 냄새를 유발한다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입 냄새 제거를 돕고 알레르기 비염, 천식, 충치 예방 효과도 있다.

다만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숙면을 방해하고, 신경과민·두통·어지러움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인 400mg(커피 2-3잔) 정도만 섭취하는 게 좋다.

똑같은 원두, 똑같은 추출 방법으로 마시는 커피라도 원두가 신선해야 건강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은 심장 질환, 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지만 열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 과정이 중요하다.

원두를 진하게 볶을수록 클로로겐산이 손상되기 때문에 가볍게 로스팅한 커피가 건강에 더 좋다.

또 커피는 산소, 수분, 온도의 변화에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신선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갈지 않은 원두는 그대로 보관해야 산소나 습기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신선함이 오래간다. 냄새가 베이지 않는 유리나 도자기 등에 담아 밀봉하고 실온 보관하는 게 좋다.

로스팅한 원두를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면 빠르게 산성이 돼 맛이 나빠지고, 불쾌한 냄새를 내기 때문에 최대 2주 안에 이용하는 게 좋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적당히 마시는 커피는 건강에 좋다고 밝혀졌지만, 블랙 원두커피 외 당분 시럽, 프림 등을 첨가한 커피는 섭취에 조심해야 한다.

블랙 원두커피는 열량이 10kcal 미만이지만, 커피 믹스는 50~80kcal, 라떼는 200kcal 정도의 높은 열량을 갖고 있다. 커피 원두의 쓴맛을 피하려고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또 우유의 단백질, 음료에 넣는 시럽 등은 충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커피를 마실 땐 블랙 원두커피로 마시고 설탕, 프림 등을 추가한 커피는 조금만 마시는 게 좋다.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 혈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 있다면 종이 필터로 커피를 내려먹는 것이 좋다.

커피의 ‘크레마’라는 부드러운 거품은 원두의 지방 성분인데 커피에 고소한 맛과 향을 더하지만 혈관질환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커피를 종이 필터에 내리면 지방 성분의 95%가 걸러지므로 핸드 드립 커피나 커피 메이커 등의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 보충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구나”,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시럽 조금만 넣어야지”,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적당히 마시면 몸에 좋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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