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4강 진출로 이후 경기 배정서 제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9~31일·호주)이 4강으로 압축된 뒤로 선수들 외에도 호주를 떠난 사람들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판정을 담당했던 심판들이다. 김종혁, 정해상, 윤광열 심판은 한국-이라크의 준결승을 하루 앞둔 25일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출국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서 그들은 더 이상 경기를 배정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종혁 심판은 주심으로 이번 대회에서 3경기를 책임졌다. 정해상, 윤광열 심판은 부심으로 김종혁 심판과 호흡을 맞췄다. 이들 3명은 22일 브리즈번에서 벌어진 호주-중국의 8강전에 투입됐다. 그 외에는 조별리그 C조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전(11일·캔버라), D조 팔레스타인-요르단전(16일·멜버른) 등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심판진은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심판 배출을 위해 직접 선발한 뒤 특별관리를 해온 팀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AFC의 1차 평가를 받는다. 그 외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활동한 점수를 더해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파견 여부가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각 대륙연맹으로부터 심판을 추천받고, 그 리스트를 기초로 월드컵 심판을 확정한다. 아시안컵에서 후한 점수를 받아야만 AFC가 월드컵 심판 후보군을 선정할 때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혁 심판은 “한국 심판들이 배정된 경기에선 판정과 관련해 큰 문제없이 잘 넘어갔다. 심판도 사람이라서 간혹 실수하지만 최소화하기 위해 애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먼저 가지만 선수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도록 기원하겠다”며 55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시드니(호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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