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표팀. ⓒ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이라크 하이라이트’ 체질 개선에 성공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마저 무너뜨리며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0분 이정협의 선제골과 후반 5분 김영권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해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31일 호주-UAE전 승자와 대망의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1960년 이후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1986년 이래 8회 연속 본선 진출은 물론 2002년 4강 신화, 2010년 원정 16강 등 월드컵에서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지만 유독 아시안컵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결국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파죽지세의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게 될 팀을 정하는 준결승 2번째 경기 호주-UAE전은 오는 27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이날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도 무실점 승리로 최근 A매치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