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조 켈리 “2015 AL 사이영상은 나의 것”… 자신감 표출

입력 2015-01-26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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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켈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하게 될 오른손 선발 투수 조 켈리(27·보스턴 레드삭스)가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자신하고 나서 화제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NESN은 26일(한국시각) 켈리가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자신이라고 예측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켈리는 “나는 투수로서 매년 나아지고 있다”며 “나는 새로운 구질을 연마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시즌 사이영상을 받겠다는 것.

켈리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중반 앨런 크레이그와 함께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에는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에서 총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과 평균자책점 4.2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켈리의 공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의 위력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2014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코리 클루버(29)는 2013년 11승과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비교적 평범한 투수였다.

따라서 뛰어난 구위를 지닌 켈리 역시 뛰어난 구위와 그 동안 쌓아온 메이저리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영상에 도전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그 가능성은 낮다.

켈리는 다가올 2015시즌 릭 포셀로, 클레이 벅홀츠, 웨이드 마일리, 저스틴 마스터슨과 함게 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전망이다.

한편, 켈리가 자신의 발언대로 사이영상을 차지한다면, 이는 보스턴 구단에게는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15년 만의 수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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