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평균 현금, 7만 7000원…‘내 지갑 속엔 얼마나 있나 볼까?’

입력 2015-01-27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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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평균 현금’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을 통해 한국인의 지갑 속 평균 현금을 공개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인의 지갑 속에는 평균 7만 7000원의 현금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3,40대는 각각 8만 1000원, 8만 8000원의 현금을 소유했고, 은퇴 비중이 높은 60대 이상은 7만 원이었다.

소득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한 현금도 늘어났다. 연봉이 20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 9000원을 지참했지만 연봉 6000만원 이상은 2배가 넘는 10만 5000원을 보유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이 대중화돼 일반 직장인들의 현금 보유액은 낮았으나 자영업, 사업자들의 현금 보유액이 많아 평균 7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설문조사한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용카드 의존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시 금액의 절반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는 프랑스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로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카드 보유 비중도 높았다.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고 역시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등 비교 대상 7개국 중 제일 높은 수치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갑 속 평균 현금, 난 없는데”, “지갑 속 평균 현금, 난 카드만 써서”, “지갑 속 평균 현금, 소매치기 위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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