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이태란 “나도 시원하게 욕하고 싶었다”

입력 2015-01-29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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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란이 욕설 연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 제작보고회.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이태란이 “내가 맡은 첫째 며느리 역할은 가장 차분하고 고급스럽고 착하고 순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평소에는 다들 욕을 하고 싶지 않으냐”며 “욕에 대한 영화라서 나도 한마디쯤은 할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 나도 욕을 시원하게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대사가 없더라. 그래서 정말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이영은은 “나는 평소에 운전할 때 욕을 써본 적이 있다. 가끔 나올 때가 있더라”고 밝혔다.

또한 김수미는 ‘욕설 연기의 대가’답게 “감독님이 시나리오에 욕을 심하게 안 썼더라. 그래서 내가 어릴 때 들은 것을 참고해 요을 다양하게 넣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헬머니’는 욕의 고수를 뽑는 배틀 오디션을 소재로 한 영화다. ‘가루지기’ ‘싸움의 기술’을 연출한 김한솔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수미를 비롯해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출연했다. 3월 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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