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칼릴 2골’ UAE, 이라크에 역전승 ‘亞컵 3위’

입력 2015-01-30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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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꺾고 3위에 올랐다.

30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2015 아시안컵 3·4위전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의 경기가 열렸다.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는 4강전에서 호주와 한국에 각각 0-2로 패했다.

이날 양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운영했다. 전반 12분, 알리 마브쿠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흐메드 칼릴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선제골이 나왔다. 아랍에미리트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 있던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왼쪽을 침투하던 칼릴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칼릴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라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왈리드 살림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에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결국 승부의 추는 이라크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아흐메드 야신이 강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아메드 칼라프가 리바운드하며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6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압둘라흐만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칼릴에게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칼릴은 퍼스트터치로 골키퍼를 제친 뒤 가벼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0분 이라크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수비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고 아랍에미리트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브쿠트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가볍게 슈팅해 대회 5번째 골을 신고했다. 아랍에미리트의 3-2 승.

이날 승리로 아랍에미리트는 이라크를 꺾고 2015 아시안컵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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