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강제 하차한 이수, 입 열다 “피 마르는 시간”

입력 2015-01-3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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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

‘나가수3’ 강제 하차한 이수 입 열다 “피 마르는 시간”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3’)에서 하차한 밴드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가 팬들에게 심경을 고백했다.

이수는 30일 엠씨더맥스 팬카페 ‘나가수3’ 하차 사태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이수는 “오늘은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 분 피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되었으면 해.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야”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나가수3’에 대해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어”라며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나가수3’를 향해 비난을 자제해 줄 것과 함께 섰던 동료 가수들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나가수3’에 출연을 결정했던 이유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이수는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 욕하면서 몰래 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것이기도 하고”라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 가수로서 길을 나아갈 것을 약속하며 “걱정끼쳐서, 내가 저지른 과거와 그것에 더해서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 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미안합니다”라고 전달했다.

또한 그는 “금방 만나자”라는 말로 추후 가수로서 팬들에게 모습을 내비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수는 ‘나는 가수다3’에 출연했지만 과거 성매매 사건으로 여론이 일자 MBC에서 강제 하차 통보를 내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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