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이 오신다…코미디 연기 대모 김수미 주연 ‘헬머니’ 기대

입력 2015-02-02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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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대모 김수미가 ‘헬머니’로 돌아온다.

‘헬머니’는 사상 최초 대국민 욕 서바이벌 오디션을 소재로 한 영화다. 김수미는 극 중 철없는 둘째 아들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지옥에서 온 헬머니’라는 닉네임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앞서 그는 인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이사벨’을 비롯해 수년 간 명절을 대표하는 조폭 코미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합계 천만 이상의 흥행 신화를 달성했다. 시리즈물에서 김수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백호파의 두목 홍덕자 여사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엽기 할머니들이 모인 ‘마파도’에서는 걸쭉한 속사포 욕설을 특기로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편까지 흥행을 성공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평균연령 65세의 할머니들이 최고령 은행 강도단이 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 역시 100만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또 한번 김수미가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는 통한다는 흥행 공식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렇듯 국내 코미디 영화의 레전드로 불리는 그가 올해 “내 인생의 마지막 욕쟁이 역할”이라고 말하며 강력한 원탑으로 돌아온 것. 김수미는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가 천만을 돌파하면 청계천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30분 동안 욕을 하겠다”고 화끈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김수미 표 코미디 영화 ‘헬머니’는 3월 5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전망좋은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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