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노출’ 강한나, ‘순수의 시대’ 매혹적 기녀 변신

입력 2015-01-3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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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기녀 가희로 변신한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새롭게 태어난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강한나는 연극 무대에서 다진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마스크로 ‘가희’ 역에 낙점됐다.

그가 연기한 가희는 모든 남자가 탐하는 미모와 춤 솜씨 그리고 지성을 갖춘 매혹적인 기녀다. 어릴 적 어미를 억울하게 잃은 후 복수를 위해 장군 김민재(신하균)에게 접근하지만 그의 순수와 사랑 앞에 갈등하게 되는 여인이다.

강한나는 복수와 매혹, 순수라는 세 가지 모습을 한 작품 안에서 모두 보여주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신하균과 장혁 그리고 강하늘 사이에서 기 눌리는 법 없이 자신만의 매력을 아낌없이 펼쳤다고.

더불어 강한는 첫 주연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몇 달 간의 특훈을 거쳐 완성한 고혹적인 춤사위는 그가 극 중에서 첫 등장하는 순간, 김민재와 관객을 동시에 매혹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하균은 강한나에 대해 “어렵고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서 훌륭하게 잘 소화했고 요즘 보기 드물게 용기와 실력을 가진 여배우”라고 칭찬했다.

안상훈 감독은 “오디션을 볼 때 전혀 신인 같지 않았고 연기력과 내공이 상당했다. 도발적인 매력과 순수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충분히 가희라는 인물로 ‘순수의 시대’를 끌고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그리고 강한나가 열연한 ‘순수의 시대’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강한나는 2013년 10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엉덩이골을 노출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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