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은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400만 관객을 넘으면 배우들과 우리집에서 파티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관객 4분 정도를 추첨해 초대하겠다. 계산은 내가 하겠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윤승아는 “김성균 선배가 400만을 했으니 나는 450만을 하겠다. 특정 영화관의 관객 모두에게 팝콘과 콜라를 쏘겠다”고 말했다.
손용호 감독은 “300만이 넘으면 5명을 추첨해 김성균의 집에서 파티를 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웅 또한 “200만 넘으면 김성균 집에서...”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농담이다. 팬들과 맥주 파티를 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이후 김성균은 “공약을 바꾸면 안 되냐. 생각해보니 아내가 싫어할 것 같다”고 우려해 눈길을 끌었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물로 손용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극 중 김상경은 연쇄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를 연기했다. 김성균은 평범한 은행원이었지만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는 남자 승현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사건 중심에 선 연쇄 살인마 조강천은 박성웅이 맡았다. 영화는 3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