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
BMW는 1995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에 진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수입차 시장도 급변했다. 한국 진출 당시 BMW의 연간 판매대수는 700여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만대를 넘어섰다. 3시리즈, 5시리즈 등 전통적 인기 모델과 그란 투리스모, X패밀리 등이 인기를 얻으며 전년대비 21.5% 늘어난 총 4만17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4만대를 돌파한 것은 수입차 업체 최초다.
BMW그룹의 일원인 미니 역시 작년에 4.3% 증가한 총 6572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모터사이클 판매업체인 BMW 모토라드 역시 전년대비 25.8% 늘어난 1671대를 팔아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김효준 대표는 “수입차 대중화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BMW는 올해 역시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올해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 최초의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4륜 구동시스템인 xDriv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BMW X5 eDrive 등 총 12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올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미니 역시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55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갖춘 고성능모델 뉴 미니 JCW와 차세대 클럽맨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