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65회 ‘늘 지금처럼’편에서는 인천 송도에서 48시간을 함께하며 끈끈한 정을 쌓은 송일국 가족과 추성훈 가족의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둥이와 사랑이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부모님께 세배 드리기에 나섰다. 본격 세배 드리기에 앞서 삼둥이와 사랑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다. 꽃 분홍 치마를 입은 사랑과 물빛 저고리를 입은 대한과 만세. 마지막 차례인 민국은 한복을 입기 위해 옷을 벗자마자 장난기가 발동했다. 홀딱 벗은 몸으로 거실 곳곳을 질주하기 시작한 것.
송일국은 “안돼 이리와 설날 아침부터 그렇게 빨개 벗고 돌아다니면 어떡해”라고 부르짖으며 민국 잡기에 나섰지만 신출귀몰한 민국은 식탁 밑을 포복하며 송일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추성훈의 도움으로 결국 알몸 도주의 종지부를 찍은 민국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라고 말하며, 도주의 이유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23.6%(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