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동아닷컴DB

배우 이병헌. 동아닷컴DB


배우 이병헌의 주무대는 할리우드?

미국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는 6일(현지시각) “이병헌이 영화 ‘비욘드 디시트’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출연 제의를 받고 조율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른 작품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가장 진행이 많이 된 작품은 ‘비욘드 디시트’”라며 “서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의 입국 여부에 대해서는 “당초 미국으로 간 이유가 차기작과 개봉 예정작인 ‘터미네이터:제니시스’와 관련된 일정 때문”이라며 “아직 일정이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국 시기는 명절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가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비욘드 디시트’는 제약회사 비리에 맞서 싸우던 변호사가 살인사건용의자로 몰린 후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법정 스릴러 영화. 이병헌 외에도 안소니 홉킨스와 알 파치노, 댄 스티븐스 그리고 말린 애커맨 등이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내달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병헌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면 촬영 시기와 아내 이민정의 출산일이 겹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한창 촬영 중일 4월 국내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7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살인병기인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을 맡아 악역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