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배우 한혜진(오른쪽). 동아닷컴DB
이들의 연인 관계가 기성용이 경기 도중 신은 축구화에 새겨진 이니셜을 통해 처음 공개된 데 이어 임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은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29분 득점했다. 골을 넣자마자 기성용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축구선수들이 자주 하는 이 세리머니는 보통 아내의 임신을 축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모습을 TV 중계로 접한 팬들은 이들 부부의 임신을 짐작했다.
관심이 모아지자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2일 “임신 초기로 조심스러운 단계”라며 “현재 한혜진은 서울 친정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이달 5일 영국으로 출국했지만 한혜진은 혼자 서울에 남았다.
한혜진의 서울 체류에 대해 일부 연예 관계자들은 “앞으로 출연할 드라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지만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로 인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3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같은 해 7월1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전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은 기성용이 경기 도중 신은 축구화로 인해 알려졌다.
2013년 3월2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자체 평가전에서 기성용은 ‘HJ SY 24’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었다. 이는 한혜진과 기성용의 이니셜로 확인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