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OD FA 계약’… 보라스-MIL 구단주 직접 협상 나섰다

입력 2015-02-23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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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3)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주와 입단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23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 보라스가 밀워키의 마크 아타나시오 구단주와 FA 계약 체결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밀워키가 이번 2015시즌 전력이 평준화 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뛰어난 마무리 로드리게스의 잔류가 필요하다고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가 자리 잡고 있어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예상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2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쳤다.

지난 2014시즌에는 밀워키 소속으로 69경기에 나서 68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4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04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후반기에는 부진했지만, 전반기 45경기에서는 45 1/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2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32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2015시즌에는 1000만 달러를 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말 밀워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팀이 영입 시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주지 않아도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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