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는 유망주일 뿐?’… ‘또 시즌 아웃’ 프로파, 가치 폭락 불가피

입력 2015-02-24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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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인 것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미들 인필더 유망주로 꼽혔던 주릭슨 프로파(22·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시즌 아웃되며 가치 폭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미국 NBC 스포츠 하드볼 토크는 프로파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나 2015시즌에는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로파는 지난 18일 자기공명촬영(MRI)등의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에 부상이 재발한 것이 발견됐고, 20일 수술 여부가 확정된 뒤 24일 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의 재활 기간은 9개월 가량. 따라서 프로파는 이번 2015시즌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4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전 경기 결장.

따라서 프로파의 가치 역시 폭락할 것으로 보인다. 제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라 해도 같은 부위의 부상으로 2년 연속 전 경기에 결장한 것은 매우 큰 약점이다.

물론 프로파는 1993년생으로 오는 2016시즌에도 23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부상이 계속된다면 어린 나이 역시 장점이 되기는 어렵다.

앞서 프로파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93년생으로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프로파는 2013년 85경기에서 타율 0.234와 6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프로파의 존재를 믿고 베테랑 주전 2루수 이안 킨슬러(33)를 트레이드 했으나 계속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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