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모와 함께 구룡포 낚시 나들이를 떠난 이만기는 낚시터 주변에 있던 오리 배를 타고 싶다는 장모의 기습 제안에 위기에 봉착했다. 평소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등 높은 곳을 무서워하고 족발, 소머리 곰탕에 질색하는 등 다방면에서 겁에 질려 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만기는 오리 배까지 무서워하며 겁쟁이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오리 배 못지않은 큰 몸을 소유한 이만기는 오리 배에 엉덩이를 집어넣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급기야 장모의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게 되는 굴욕을 겪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장모와 오리 배를 타게 된 이만기는 과연 무사히 육지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겁쟁이 천하장사 이만기의 좌충우돌 구룡포 나들이는 오는 26일 목요일 밤 11시 15분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