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찬스 못 살리고 수비 자멸, 우린 죄인”

입력 2015-02-26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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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완패에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아스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모나코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너졌다.

홈에서 3골을 실점하며 승리를 내준 아스날은 AS모나코의 홈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 대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끔찍한 밤이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는 자멸했다. 우리는 죄인(guilty)이다. 어떻게 2-1에서 1분 만에 한 골을 더 내줄 수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아스날의 경기력에 불만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 초반을 잘 이끌어갔지만 그들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모든 것이 그들을 위해 흘러갔다. 모나코는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유를 증명했다. 체력적으로 강했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린 그러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또 “세 번째 골이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매우, 매우 실망스럽지만 모나코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매우 잘 싸웠고 정말 잘 우리를 방어했다”며 상대의 경기력을 높이 샀다.

한편, AS모나코와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는 3월18일 AS모나코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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