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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26일 우르과이의 라디로 '스포츠 890'을 통해 최근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핵이빨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24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고,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2골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영국 언론은 수아레스가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경합 도중 상대 손을 무는 듯한 장면을 두고 수아레스가 또 상대 선수를 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팀에 공헌하고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왔다"라며 "나는 내 역할을 하고 있고, 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라고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미첼리스와 어떤 일이 있었냐고? 그건 데미첼리스의 손이 내 목에 닿아 있는 증거다"라고 핵이빨 의혹을 부정했다. 더불어 수아레스는 "영국 언론들은 항상 나를 감시하고 나쁜놈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영국 언론을 비판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프로선수 데뷔 후 세 차례나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어 FIFA(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우르과이 대표로 9경기 출장 및 4개월관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이후 4개월간 공식경기 출전 금지로 변경)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