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의혹 부정…“영국 언론의 ‘나쁜놈’ 만들기” 발끈

입력 2015-02-2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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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28)가 맨체스터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후 불거진 '핵이빨 의혹'을 부정했다.

수아레스는 26일 우르과이의 라디로 '스포츠 890'을 통해 최근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핵이빨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24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고,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2골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영국 언론은 수아레스가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경합 도중 상대 손을 무는 듯한 장면을 두고 수아레스가 또 상대 선수를 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팀에 공헌하고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왔다"라며 "나는 내 역할을 하고 있고, 팀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라고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미첼리스와 어떤 일이 있었냐고? 그건 데미첼리스의 손이 내 목에 닿아 있는 증거다"라고 핵이빨 의혹을 부정했다. 더불어 수아레스는 "영국 언론들은 항상 나를 감시하고 나쁜놈으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영국 언론을 비판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프로선수 데뷔 후 세 차례나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어 FIFA(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우르과이 대표로 9경기 출장 및 4개월관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 금지(이후 4개월간 공식경기 출전 금지로 변경)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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