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묻지마 폭행’, 말 듣지 않으면 점심도 주지 않았다… ‘아동 학대 심각’

입력 2015-02-28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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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해당 방송 캡처 

어린이집 ‘묻지마 폭행’, 말 듣지 않으면 점심도 주지 않았다… ‘아동 학대 심각’

‘묻지마 폭행’

어린이집 교사의 ‘묻지마 폭행’이 또다시 확인됐다.

27일 KBS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한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기는 등 심각한 수준의 ‘묻지마 폭행’이 담겨있다.

CCTV 영상 속 해당 교사는 아이 뺨을 계속 때리고, 아이를 넘어뜨려 갖고 놀던 장난감을 뺏는 등 가혹한 폭행을 행사한다.

‘묻지마 폭행’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인터뷰를 통해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더라. 그런데 걷어찬다는 게 마치 물건이나 인형을 다루듯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교사는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고 짓밟은 것은 물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점심을 주지 않은 적도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교사의 폭행은 다른 반에서도 이뤄졌으며 피해 아동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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