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강박형에겐 공포 그 자체…“한 올만 빠져도 스트레스”

입력 2015-03-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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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증 대처하는 3가지 유형


무관심형…“가족력 없으니 괜찮겠지”
전문가형…“새로운 치료법 도전은 필수”


탈모 인구 1000만 시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매년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탈모에 대처하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 탈모 무관심형 “가족력 없으니 관심 불필요”

먼저 탈모에 대한 관심이 전무인 경우다. 주로 가족 중 대머리가 없어 탈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부모 중 한쪽에만 탈모가 있다면 유전 확률은 50%, 부모 모두에게 탈모가 있다면 확률은 90%로 높아진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다고 마냥 안심할 순 없다. 특히 요즘은 불규칙한 식습관,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 외부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후천성 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 탈모 강박형 “머리카락 한 올만 빠져도 무섭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탈모 관련정보들이 쏟아지고, 탈모가 젊은층과 여성에게까지 나타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탈모에 대한 관심을 넘어 공포, 불안감을 부추긴다. 이에 머리카락 한 올만 빠져도 ‘혹시 탈모가 시작된 게 아닐까’ 하고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다. 지나친 불안감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해 탈모를 유도할 수 있다.


● 탈모 전문가형 “새로운 치료법은 무조건 시도”

자칭 ‘탈모 전문가’들은 탈모예방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면 무작정 시도해 본다. 하지만 자신의 두피에 맞지 않는 치료는 오히려 탈모를 가속화시키고 경제적 손실도 초래할 수 있다.

도움말 I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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