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협박 항소심] 검찰 측 “피고인들 반성, 진심으로 볼 수 없어”
검찰 측이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 씨와 가수 김 씨의 반성문이 가진 진정성에 의심을 보였다.
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21호 법정에서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하고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 씨와 글램 멤버 다희의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
검찰은 이날 이 씨와 김 씨에 대한 형량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를 제기한 사실을 밝히면서 "이 범행을 계획적으로 공모된 것이다. 피고인들이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건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진정한 반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측은 "원심을 파기하고 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해 달라"면서 이들에 대한 구형을 마쳤다.
한편,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이 씨와 다희는 지난 1월 15일에 있었던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과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지연과 다희는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이에 항소했다. 이병헌은 2월 13일 두 사람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구하고 나섰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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