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비상이 걸렸다. 외야수 헌터 펜스(31)가 투구에 팔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펜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5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펜스는 0-5로 뒤진 6회말 시카고 컵스의 바뀐 투수 코레이 블랙의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뒤 경기에서 물러났고,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펜스의 왼쪽 팔 뼈가 부러졌으며, 회복까지는 6주에서 최대 8주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대 8주간의 회복 기간에 필요할 경우 펜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기간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절상에는 통상 6~8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펜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또한 펜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2013년과 지난해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162경기에서 타율 0.277와 20홈런 74타점 106득점 180안타 출루율 0.332 OPS 0.777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정확성이 뛰어난 타자는 아니나 투수에게 유리한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를 홈구장으로 이용하며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한편,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같은 날 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앨런 크레이그 간의 트레이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