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웨이브 록밴드 얼스바운드 1집 앨범 ‘Hangover’ 발매

입력 2015-03-06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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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웨이브 록밴드 얼스바운드(EARTHBOUND)가 5일 1집 앨범 'Hangover'를 발매했다.

얼스바운드는 기타 겸 보컬 김각성, 베이스 김영, 드럼 박성국으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로 2013년 12월에 결성됐며, 모두 서울 재즈 아카데미 출신이자 인디 씬에서 다년간의 관록을 쌓은 실력파들이다.

얼스바운드의 1집 'Hangover'는 1번 트랙 '숙취' 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여러 기억의 아카이빙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때로는 투박하게, 때로는 술이 막 깬 뒤의 몽롱한 듯한 음색의 보컬과 가사의 내용이 절묘하게 어울려 들어가며, 듣는 사람에게 공감을 구한다.

또한 얼스바운드에서 추구하는 장르는 록이 지배적이지만, 베이스와 드럼 파트인 김영, 박성국이 가지고 있는 재즈적인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록의 거칠면서도 시원한 느낌과 따스한 재즈의 감성이 서로 충돌과 응집을 이루며 듣기 어렵지 않은 음악으로 다가오는 것은 물론, 한 곡 한 곡마다 감정선을 따라 세심하게 배치된 연주 파트 또한 탄탄한 실력과 재치를 갖추고 있어 특별한 만족감을 선호하는 리스너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얼스바운드는 3월 28일 클럽 빵에서 단독공연이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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