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9연패' KIA 마운드에 힘 실을까?

입력 2015-03-06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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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복귀, '9연패' KIA 마운드에 힘 실을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난 윤석민(29)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다.

KIA는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 원, 연봉 12억5천만 원 등 4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11월 최정(SK)이 팀 잔류를 결정하면서 사인한 4년 86억원을 넘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이다.

앞서 2013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윤석민은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지난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퍼크 타이즈에서 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어 윤석민은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빠졌고,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명단에도 제외됐다. 이후 KIA의 설득으로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볼티모어는 KIA에 이적료 ‘1달러’를 요구했다. 이는 조건 없는 방출을 의미하는 셈이다.

KIA는 윤석민의 복귀로 양현종(27) 함께 확실한 좌우 선발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되면서 마운드에 한결 힘이 실렸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윤석민은 2013년까지 9시즌을 뛰면서 통산 73승 59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한 바 있다.

KIA 측은 “윤석민이 다시 국내 최고 우완으로 재도약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의 복귀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양현종의 잔류까지 더해 KIA의 선발진은 더 두터워질 전망이다. 연습경기에서 9연패를 거둔 KIA로서는 위안이 될 수 있는 소식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석민 복귀, 선발진 든든해졌네" "윤석민 복귀, 그나마 다행이다" "윤석민 복귀,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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