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감독, 강릉영동대서 야구 재능기부

입력 2015-03-06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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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만수 전 SK감독이 강릉영동대학교 야구부 김철기 감독의 초청으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강릉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만수 전 감독은 5, 6일 강릉영동대학교 야구선수 및 경포중학교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지도 했다. 특히 포수 출신인 이만수 전 감독은 5일 오전에는 포수 포지션 선수들에게 1:1 맞춤형 훈련을, 오후에는 1:1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1:1 지도에 참가한 강릉영동대 최한결(중견수·2학년) 선수는 “이만수 감독님이 지도해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존 훈련보다 200% 다르다”며 “특훈을 통해 짧은 시간에 간결한 스윙으로 타격 폼을 바꿔주셨다. 정말 프로선수들의 훈련을 실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 프로선수 이상만큼 훈련하여 프로구단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강릉영동대학교 선수들의 실력이 생각보다 너무 좋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선수들의 프로구단으로 진출할 수 있는 희망과 꿈을 주고 싶어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오늘 지도해보니 프로구단으로 지금 당장갈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 보인다”며,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라”고 독려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강릉영동대학교 뿐만 아니라 강릉유소년야구단, 강릉지역 사회인야구팀을 방문하여 재능기부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토요일까지 강릉에 머무르며, 지역야구발전을 위해 재능기부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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