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역대 최대 규모 계약…“KIA의 적극적인 요청 받아들여”

입력 2015-03-06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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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복귀.스포츠동아 DB

윤석민 복귀, 역대 최대 규모 계약…“KIA의 적극적인 요청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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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윤석민(29)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하고 KIA에 복귀한다.

KIA는 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현지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간 총액 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정(SK)이 팀 잔류를 결정하며 사인한 4년 86억원을 넘어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민은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지난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퍼크 타이즈에서 23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윤석민은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빠졌고,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명단에도 제외됐다. 이후 KIA의 설득으로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윤석민은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기아타이거즈에서 뛰기로 마음 먹었다”며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기아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석민은 6일 오후 5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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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민 복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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