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서예안이 발라드로 진검 승부를 걸었다.
서예안은 8일 방송된 SBS 'K팝 스타4'가 생방송 무대로 진출하는 마지막 ‘TOP8 결정전’ A조 경연에 참가했다.
그는 화제를 모았던 댄스 대신, 발라드 곡인 효린의 '클로져'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서예안은 "장렬히 전사하더라도 노래만 하는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예안은 경연 전 모교를 방문해 같은반 친구들에게 톱10 축하 케이크도 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목 상태가 좋지 않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무대에서도 마이크 잡은 손까지 떠는 등 무척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서예안을 지도했던 양현석은 "지금까지 서예안 양을 수차례 봐오면서 엉뚱한 매력을 봤는데, 오늘은 전반적으로 너무 목소리가 떨렸다. 시청자들이 이해해줬으면 하는게 이런 밴드에 노래를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리고 19살 서예안이 나와서 긴장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심사위원의 의견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예안 양이 그렇다. 우리는 제작자의 관점에서 보는데 예안은 좋지 않은 습관이 없다. 그래서 마음이 간다. 근데 오늘은 너무 떨었다. 심사를 하기엔 너무 떨었다. 그러나 중저음 중음 고음 모두 아무 문제 없이 노래할 수 있는 참가자다. 이런 친구들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수 있다. 탐난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호흡이 자기도 모르게 떨리면 딸린다. 그러면 숨이 짧아지는데, 그런걸 감안하고 들었다. 가수가 컨디션이 중요한데, 어려웠다. 완성형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성장이 가능한 참가자가 있는데 예안양은 후자다. 가능성이 많다"고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예안-에스더김-지존-이진아-스파클링걸스가 속한 A조 경연이 펼쳐진다. 이 경연 뒤 시청자 심사위원 100인의 투표로 생방송 무대로 가는 ‘TOP8’이 확정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