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 몬카다. 사진=MLB.com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새로운 ‘쿠바 특급’ 요안 몬카다(20)가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몬카다가 이번 주 중반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보스턴과 몬카다는 총액 31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보스턴은 몬카다와 세부 사항을 놓고 조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스턴은 몬카다와의 계약에 합의한 뒤 지난달 말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에서 신체검사 등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내야수인 몬카다는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고, 17세의 나이로 쿠바 리그에 데뷔해 첫 해 타율 0.27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러한 몬카다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앞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야시엘 푸이그, 호세 어브레유에 못지않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몬카다는 지난해 11월 과테말라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고위관계자들로부터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린 만큼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몬카다는 오는 2017년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