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더블 주역 황지수-박성호 “개막전 승리 기운 울산 전까지”

입력 2015-03-09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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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많은 준비 했다”

박성호 “2013년 울산전 좋은 기억 이어가겠다!”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 ‘캡틴’ 황지수와 ‘돌아온 가을전어’ 박성호가 2015시즌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첫 경기인 라이벌 울산 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황지수는 지난 2013년 포항의 더블 우승 당시 포항의 중원을 진두지휘하며 포항의 조직력에 힘을 실었다. 또한 박성호는 높은 제공권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울산의 수비진을 괴롭히며 최종전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항은 2015년 시즌을 준비하며 외국인 용병을 영입하였고 심동운과 박선용 등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해 다시 한 번 더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멤버를 구성했다.

황지수는 8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효율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포항의 1-0 승리의 일등 공신의 역할을 했다.

황지수는 “올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모두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직력과 스피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전지훈련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오늘 수원전의 승리의 기운을 울산 전까지 이어가 포항 홈 팬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만에 포항에 복귀한 박성호는 전지훈련에서 더욱 노련해진 경기 운영과 침착한 슈팅으로 더욱 성숙해졌음을 보였다. 유럽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우수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주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다.

또한 2년 만에 팀에 복귀해 라이벌 울산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박성호는 “스틸야드에서 팬들에게 다시 인사드릴 날을 기다려왔다. 복귀 후 스틸야드에서 만나는 상대가 울산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2년 전 가장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울산이다.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골과 승리로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신형엔진 손준호의 득점으로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기록한 포항은 울산 전을 앞두고 남은 한 주 동안 공격력과 조직력을 더욱 다듬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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